화웨이·바이두·샤오미, 중국 자율 주행 빅3 현황
화웨이·바이두·샤오미, 중국 자율 주행 빅3 현황
중국의 자율 주행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가 주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각각 독자적인 전략을 통해 자율 주행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이 세 기업의 자율 주행 기술 현황과 특징을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1. 화웨이: 자율 주행 인프라와 AI 최강자
화웨이는 자율 주행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차량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자율 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사의 강력한 AI 및 5G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자율 주행 차량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ADS 2.0 기술
화웨이는 2023년 출시한 ADS 2.0(Autonomous Driving System) 기술을 통해 고정밀 HD 맵 없이도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지도 의존형 자율 주행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화웨이의 주요 협력사
- 아오펑(Arcfox): 북경자동차(BAIC)와 협력하여 자율 주행 전기차 개발
- 세레스(SERES): 화웨이와 협업해 ‘AITO’ 브랜드 차량 출시
- 창청자동차(Great Wall Motors): 자율 주행 기술 공동 개발
화웨이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완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향후 5년 내에 자율 주행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2. 바이두: 중국의 ‘구글’, 자율 주행 선두주자
바이두는 중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자율 주행 연구 기업 중 하나로, 자체 자율 주행 플랫폼 Apollo를 통해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Apollo 프로젝트
2017년 시작된 Apollo 프로젝트는 개방형 자율 주행 플랫폼으로,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여 자율 주행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무인 택시)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2025년까지 대규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Apollo Go’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에서 운행 중
- 2023년 기준 누적 자율 주행 테스트 거리 1억 km 돌파
- 미국의 웨이모(Waymo)와 경쟁하는 수준으로 평가
바이두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자율 주행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샤오미: 전자제품 강자의 자율 주행 도전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제품으로 유명한 기업이지만, 최근 자율 주행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EV 전략
샤오미는 2024년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2021년부터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샤오미의 자율 주행 기술 특징
- 자체 개발한 ‘Pilot Pro’ 자율 주행 시스템
- 2023년 기준 50대 이상의 자율 주행 테스트 차량 운행 중
- 자율 주행 스타트업 ‘딥모션(DeepMotion)’ 인수 후 기술력 강화
샤오미는 스마트 디바이스 생태계를 활용하여 차량-스마트폰-가전이 연결된 새로운 자율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결론: 중국 자율 주행 시장을 이끄는 세 기업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자율 주행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화웨이는 강력한 AI 및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 주행 솔루션 제공
- 바이두는 로보택시 및 개방형 자율 주행 플랫폼을 통해 시장 주도
- 샤오미는 전기차와 스마트 생태계를 결합한 자율 주행 기술 개발
이러한 세 기업의 경쟁과 협력이 중국 자율 주행 시장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향후 5~10년 내에 중국이 글로벌 자율 주행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주목해볼 만합니다.